제주도 동쪽 산책하기 좋은 사려니 숲길에 대해 알아보기

제주도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인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해서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을 뜻하는 말로 사려니 숲길을 걸으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제주의 대표 트래킹 코스인 사려니 숲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 사려니 숲길

1. 제주도 사려니 숲길 특징 및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안내

제주도 사려니 숲길은 2009년부터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탐방로를 조성해서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로 변모하였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어 제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트래킹을 하는 숲길입니다. 사려니숲길에는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참꽃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 편백나무 등 매우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평균 고도는 550m 정도 됩니다. 특히, 사려니 숲길의 빽빽한 삼나무 숲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또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어서 건강에 매우 유익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삼나무에서 많이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성분은 식물이 방출하는 특수한 향기로 자연스럽게 인간의 신체로 흡수되어 피부염증을 방지하고 소염소득작용도 해주며 신경안정효과등의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려니 숲길 탐방로 근처에는 고사리과의 식물들과 산국, 이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에는 다양한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매, 팔색조, 참내도 서식하고 있고, 육식성 포유류인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비바리뱀도 서식하고 있으며, 독성이 높은 쇠살모사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정된 산책로를 제외하고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제주도 도룡뇽도 사려니숲의 산림 습지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2. 제주도 사려니 숲길 탐방코스 안내

제주도 사려니 숲길의 탐방 코스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가장 소요시간이 긴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로, 사려님 숲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조릿대 숲길을 거쳐 숲길입구를 지나 물찻오름에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조릿대 숲길은 길 상태가 고르지 않고 나쁘고, 경사가 있어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코스입니다. 두 번째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출발하여 물찻오름에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세 번째는 단순탐방 코스로 가장 짧은 소요시간인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남조로변 숲길 입구에서 출발 후 무장애 나눔길을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무장애 나눔길을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입니다. 사려니 숲길의 무장애나눔길은 총길이가 1.3km이고 길의 폭은 1.7m이며 탐방로 중간중간 '쉼팡'이라는 쉬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는 길입니다. 특히, 사려니사려니 숲길의 무장애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숲길로 삼나무 숲 속의 상쾌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무장애 나눔길입니다.

 

 

3. 제주도 사려니 숲길 이용시간 및 이용요금, 탐방시 주의사항 안내

제주도 사려니 숲길의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우천이나 폭설 시에는 통행의 제한이 이쓸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전화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사려니 숲길의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주차비용도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은 제주도 관광지입니다.

사려니 숲길 탐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려니 숲길 탐방시 탐방로 외 숲 속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되며, 산불 예방을 위하여 흡연이나 화기 취급을 일체 금지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나 차량의 통행은 금지됩니다. 또한 도시락이나 간식 등을 지참 가능하나, 음주행위는 절대 금지되어 있으며, 사려니 숲에서 동식물이나 토석등을 채집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주도의 동쪽 대표 숲길인 사려니 숲길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