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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_정보

제주도 올레길에 대해 알아보기

by 당근홀릭 2023. 6. 13.

제주도 올레길은 지난 2007년 개발된 이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탐방객 수는 2020년 40만여 명,  2021년 65만여 명,  2022년 95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매년 100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제주 올레길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올레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올레 27코스 (출처 : 제주올레)

1. 제주도 올레길 유래 및 의미

제주도 올레길은 제주의 산과 바다, 계곡 등에 난 길을 연결하여 만든 제주의 대표적인 산책로입니다.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라는 뜻이며, 사단법인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한국 최초의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된 언론인 서명숙씨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서 고향인 제주도에 만든 길입니다. 아쇼카 펠로우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사람을 말합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서명숙씨는 제주도 관광에서 소외되어 있는 마을의 고유 가치를 보여줄 수 이는 방법을 고민하다 2007년 9월 올레 1코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산티아고의 순례길과 비슷하게 길 중간중간에 상징물로 표시되어 있고 스탬프로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체계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도포여행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또한 제주올레와 협력하여 2013년 4월 양평군에 물소리길이 개장되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인 일본 규슈지역에서도 제주올레와 협력하여 규슈올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 제주도 올레길 코스 및 올레길 안내표지 안내

제주 올레길 완주 코스는 제주도 본섬 내에 23개 코스가 있으며 가파도, 우도, 추자도 부속섬 코스를 포함하면 총 27개 코스가 됩니다. 27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완주 증서와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총 거리 약 437km로 매우 길어서 모두 완주하려면 계속 걷기만  경우 보통 3주 정도 걸립니다.

제주도 올레길을 탐방할 때 길을 잃지 않도록 곳곳에 설치된 안내표지들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줍니다. 안내표지의 종류는 리본, 간세, 화살표, 시작점 표시석, 스탬프 간세, 우회 및 위험안내 스탠드, 플레이트 등이 있습니다. 먼저 제주 올레길의 리본은 제주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제주 대표 특산물인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의 리본 두 가닥을 묶어 주로 나뭇가지나 전봇대에 매달아 놓습니다. 리본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간세는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조랑말의 이름으로, 갈림길에서는 간세가 길을 안내합니다. 시작점에서 종점을 향해 길을 걸어가는 경우, 간세의 머리가 향하는 쪽이 길의 진행 방향이므로 길을 잃을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화살표 플레이트는 전봇대 및 돌담 등에 붙어 있으며 올레길의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황색 화살표는 역방향으로 걸을 때의 진행방향을 가리키며, 파란색 화살표는 정방향으로 걸을 때의 진행방향을 알려줍니다. 다음으로 시작점 표시석은 제주올레 각 코스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는 표지석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돌인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탬프 간세는 각 코스를 상징하는 스탬프가 담긴 간세모양의 스탬프 박스로 시작점과 중간지점 그리고 종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완주메달과 완주증을 받으려면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각 코스 스탬프 3종을 모두 찍어야 합니다. 우회 및 위험안내 스탠드는 이리시적으로 우회해야 하거나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위험 구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회로의 경로, 거리, 시간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트는 가로 세로 16cm 정도 크기의 판으로 숲 속의 나무나 도심지역 의 전봇대 등에 붙어 있으며 정방향으로 걸고 있을 때의 현재 거리와 총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3. 제주도 올레길 탐방 시 주의할 점

제주도 올레길 탐방시 주의할 점입니다. 올레길을 걷기 전에 제주 올레코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충분히 확인하고 숙지하여야 하며,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태풍, 폭설, 호우 시에는 걷기를 자제해야 하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제주올레 콜센터 비상연락처를 알아 두어야 합니다. 참고로 제주올레 콜센터 비상연락처는 064-764-2190번입니다. 그리고 혼자 올레길을 걸을 때에는 수시로 현재위치와 안전여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는 게 좋으며, 되도록이면 검증된 숙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혹시나 길에서 만나는 소, 개, 말, 벌집 등에게 다가가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안전을 위해 하절기는 오후 6시, 동절기는 오후 5시 이후로 걷기를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