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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_정보

동양 최대 규모의 사찰인 제주도 약천사에 대해 알아보기

by 당근홀릭 2023. 6. 14.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약천사는 한국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최대 규모의 사찰로 유명합니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찰인 약천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 약천사

1. 제주도 약천사 이름 유래 및 역사

약천사라는 이름은 사시사철 약수가 있는 연못과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샘솟는 샘물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약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 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입니다.

약천사의 창건은 현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통일신라시대 인근 한라산 중턱에 법화사라는 큰 절이 있었으며, 그 부속 암자로 약수암이라는 작은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항일운동 당시 일본에 끌려갔다 옥고를 치르고 나온 방동화 스님이 출소한 이후 회복을 위해 한 동안 머문 곳이 중문의 약수암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1960년대 유학자인 김형곤 선생이 신병을 치료하고자 작은 굴속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서 약수를 받아 마시고 건강을 회복하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약수암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2. 제주도 약천사의 창건이념 및 활동 목표

제주도 약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향하는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간화선 정신과 대승불교의 정신을 계승합니다. 약천사는 언제나 대승적이며 간화선을 지향하면서 불교적 모슨 수행방법으로 중생들을 교화하고자 합니다.

제주도 약천사의 활동 목표는 불법홍포, 요익중생, 동성불도, 사회교화입니다. 불법홍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위대한 바른 정법임을 굳게 믿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가르쳐서 굴국토를 건설함을 의미합니다. 요약중생은 대승보살의 정신에 입각하여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복지와 교육, 후생에 힘써 중생들의 고통을 경감해 주고 삶에 희망을 심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동성불도는 수행하고 배우고 가르쳐서 서로 도와 모두 함께 성불하는 터전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교화는 수많은 사상들과 사람들이 난립하는 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르치고 이끌어서 자비로 가득 찬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제주도 약천사 규모와 전각 안내

조선시대 불교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제주도 약천사는 건축 연면적 3,305㎡이며 일반 건물 10층 높이는 지상 30m 높이로 단일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사찰입니다. 법당 내부 정면 쪽에는 국내 최대의 높이인 5m 높이의 비로자나불이 4m 높이의 좌대 위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법당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고, 법당 앞 종각에는 무게가 18톤인 범종이 걸려있어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3층 높이의 요사채도 있는데, 요사채 1층에는 후원과 공양간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스님들과 참배 온 불자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사채의 지하와 법당이 연결되어 있어 제주도의 심한 비바람 속에서도 비를 전혀 맞지 않고 예불과 공양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천사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전각인 삼성각도 있습니다. 삼성각은 큰 법당의 앞쪽 우측인 나한전의 뒤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나반존자가 주존으로 모셔져 있고 좌보처에는 용왕이 모셔져 있으며 우보처에는 산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삼성각은 많은 불자들의 조용한 귀의처가 되어 왔으며, 지금도 많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약천사에서 유일하게 용왕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 지역 주민들의 발검음도 끊이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각채는 나한전 뒤 삼성각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낙성식이 있기 전에는 이곳의 작은 종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종은 해인사 지족암에서 사용하고자 제작되었으나, 종의 크기가 암자에 적합하지 않아 일타큰스님께서 약천사로 보내셨다고 합니다. 지금 종각채에는 일타큰스님께서 직접 쓰신 글귀도 남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굴법당, 사리탑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4. 제주도 약천사 템플스테이

제주도 약천사의 템플스테이는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뉘며, 모두 예약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며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사람들이 두세시간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찰 안내, 사찰예절 익히기, 연꽃등 만들기, 108 염주 만들기, 사물체험 등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최소한 2일 전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 합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비움명상, 법고와 범종 등의 사물체험, 행복 찾는 108배, 108배 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을 통한 깊이 있는 사찰 문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미성년자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사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식을 돌아보며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주 약천사 템플스테이

 

이상으로 제주도 약천사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