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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입장객 수 1위 관광지인 천지연폭포에 대해 알아보기

by 당근홀릭 2023. 6. 11.

제주도에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엉또폭포 등 유명한 여러 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2021년 기준 제주지역 관광객 입장순위 1위를 차지한 제주 대표 관광지인 '천지연 폭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천지연 폭포

1. 제주 천지연폭포의 생성 과정

천지연폭포는 약 40만년 전 분출된 용암이 화산물질과 해양퇴적물로 구성된 서귀포층을 덮고 있다가 이후 서귀포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단층운동이 발생하여 계단형 지형들이 여러 곳에 형성되었고 이후 하천이 발달하면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용암아래 있던 서귀포층은 폭포수의 침식작용을 계속 받아 깎이면서 점점 아래쪽으로 깊어져 지금의 20m에 이르는 깊은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원래 천지연 폭포는 지금보다 바다 쪽에 더 가까이 있었으나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작용으로 지금의 계곡 상류 쪽으로 이동되었다고 추정됩니다.

2. 천지연폭포의 특징 및 가치

천지연폭포의 천지연(天地淵)은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루어진 연못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지연폭포의 너비는 12m이고 길이는 22m이며 폭포가 떨어져 내리는 연목의 깊이는 20m입니다.

천지연폭포 주변에는 세곳이나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천지연 연못 속에 살고 있는 무태장어입니다. 무태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열대성 민물고기로 6년에서 8년간 민물에서 살다가 성어가 되면 바다로 나가 산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지연폭포가 무태장어 서식 분포의 북방한계선이라서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천지연 물가에서 자라고 있는 담팔수 나무입니다. 담팔수 나무는 따뜻한 기후의 난대림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대한민국에서는 최남쪽인 제주도 일대에서만 자라고 있습니다. 담팔수 나무의 특징은 일 년 내내 빨간 단풍이 계속되어 항상 빨갛게 단풍 든 잎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나무는 우산모양으로 아름답습니다. 천지연폭포의 담팔수 나무는 높이가 9m 정도이며 천지연 물가에 5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천지연폭포의 담팔수 나무 자생지는  우리나라에서 담팔수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므로 식물분포학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천지연 폭포 주변 천지연난대림지대가 천연기념물 37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지연 폭포의 서남쪽에는 동백나무, 구실작밤나무 등의 상록수와 난대성 및 아열대 식물들이 많아 일 년 내내 푸르름을 볼 수 있으며, 습기가 많고 따뜻하여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라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3. 제주 천지연폭포 위치 및 입장 요금, 이용시간, 주차정보 

천지연폭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667-7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천지연폭포의 입장요금은 어른의 경우 2,000원이고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6세 이하와 65세이상, 복지카드를 소유한 장애인, 제주도민 등의 경우는 무료입장 가능하며, 단체의 경우는 10인 이상인 경우 할인이 적용됩니다. 

천지연 폭포의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입장은 밤 9시 20분에 마감됩니다. 밤에도 조명이 잘 밝혀져 있어 야간 관광지가 드문 제주에서 밤에 탐방하기에도 불안하지 않은 안전한 관광지입니다. 그 안정성을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천지연 폭포의 주차장은 승용차 기준 10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넓으며 대형차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천지연 폭포의 탐방로는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편도 거리가 약 750m로 왕복을 하더라도 총 30분이면 가능한 가벼운 산책길입니다. 탐방로도 장애물 없이 잘 정비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제주의 대표 폭포인 천지연 폭포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