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물 백년초에 대해 알아보기

제주도에는 붉은색 선인장이라 불리는 백년초라는 특산물이 있습니다. 백년초는 10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효능으로 유명한 제주도 특산물 백년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주도 백년초 유래 

백년초의 원산지는 원래 멕시코이며, 스페인어로 노팔이라고 불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자라게 된 경위는 약 200여 년전에 멕시코에서 해류를 타고 제주도까지 떠밀려와 제주 서쪽인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가에서 자연 서식하여 군락을 이루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대한민국 유일의 자생군락으로 보존 가치가 높으며, 이국적인 경관을 만들어내면서 관광 자원으로도 가치가 높고, 제주 주민들의 생활에 녹아들어 식용과 약용으로 유용하게 쓰이면서 민속적인 가치도 높아 2001년 9월 11일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백년초는 석죽목(Caryophyllales) 선인장과(Cactaceae) 선인장속(Opuntia)에 속하는 선인장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의 백년초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특별한 지리적 조건과 토양, 기후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백년초가 자라기 좋은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백년초는 내건성이 강하여 가뭄에도 쉽게 죽지 않고 잘 자라서 제주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2. 제주 백년초 효능

백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페놀,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C 등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백년초에는 칡뿌리의 2배가 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억제, 항암효과, 염증완화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백년초에 포함된 페놀 성분은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질병과 노화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백년초에는 다량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식이섬유는 변비예방과 장의 활성화를 도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 백년초에는 칼슘의 왕인 멸치보다 칼슘이 5배나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며 특히 성인병인 류마티스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등 관절 질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백년초에는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균이나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 백년초는 체내포도당을 안정시켜 주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줘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실제로 멕시코나 네델란드 등에서는 당뇨병 치료제로도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3. 제주 백년초 먹는 방법 및 섭취시 주의할 점

백년초 열매는 생즙이나 효소, 가공된 가루, 가공 식품 등으로 먹습니다. 백년초를 생으로 먹을 경우 특유의 맛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래서 주로 효소를 만들어 먹거나 가공된 가루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으로 섭취를 많이 합니다. 백년초 효소는 백년초 열매와 설탕을 동일한 비율로 섞어 통에 담은 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3개월 이상 발효 시켜서 만들 수 있으며, 효소를 담가 먹을 경우 생즙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줘서 유익하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당지수가 높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백년초 가공식품은 백년초 분말, 백년초 초콜릿, 백년초 식초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백년초 섭취시 주의할 점입니다. 백년초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으신 분들은 소량 섭취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백년초는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기능도 있어 평소 혈압약이나 혈당약을 드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특산물 백년초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