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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_정보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이용 안내

by 당근홀릭 2023. 5. 31.

제주도에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곧게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한눈에 가득 들어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절물자연휴양림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장애물 없는 관광 분야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곳으로, 경사로가 완만하고 장애물 없이 숲길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누구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1. 절물자연휴양림의 위치와 이용 요금, 이용시간 안내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명림로 584,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중간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20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차량으로 이동시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입장 요금은 어른은 1,000원이고 청소년은 600원이며 어린이는 3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며, 주차료는 별도입니다. 또한 만 6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인 사람, 장애인, 다자녀 가정, 국가유공자, 제주시 거주자 등은 입장료가 면제되어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입장 가능시간은 크게 둘로 나눠집니다. 3월~10월인 하절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1월~2월인 동절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으로 정해져 있어 혹시 성수기에 방문하고자 한다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절물자연휴양림 숲길 탐방 코스 안내

절물자연휴양림의 숲길 탐방 코스는 크게 6가지로 나눠지며, 각각 거리와 소요시간이 다양해서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소요 시간에 따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가장 짧은 코스로 매표소에서 숲 속의 집까지이며 총거리는 280m이고 소요시간은 5분입니다. 두 번째 코스는 생이소리길로 총거리는 900m이며 소요시간은 약 40분입니다.  생이소리길은 노면이 나무로 되어 있고 활엽수가 우거져있는 짧은 코스라 남녀노소 누구나 산림욕 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세 번째 코스는 매표소에서 절물오름까지이며 총거리는 1.6km이고 소요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절물오름은 높이 696m, 둘레 2,459m인 기생화산으로 두개의 봉우리인 큰대나오름과 작은대나오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말발굽형 분화구로 유명합니다. 절물 오름은 경사가 있어 오르기 조금 힘들긴 하지만,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엔 제주시 일대가 한눈에 보이며 한라산의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네번째 코스는 너나들이길이며 총거리는 3km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너나들이길은 계단이 없고 전구간 나무데크가 깔려있어 편하게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섯 번째 코스는 숫모르편백숲길이며 총거리는 8km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숫모르라는 지명은 숯을 구웠던 등성이랑 뜻으로 옛날 숯 굽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숲의 향기를 만끽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인 여섯 번째 코스는 장생의 숲길 코스이며 총거리는 11.1km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입니다. 장생의 숲길은 대부분 흙길로 되어 있는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코스입니다. 장거리 코스로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평소 잘 보기 힘든 다양한 버섯들과 초록색 이끼들을 보며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장생의 숲길 코스는 오후 4시 이후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코스 특성상 흙길이 많아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은 출입을 통제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3. 절물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및 다양한 체험 안내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숲속수련장, 휴양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이용을 원할 경우 숲나들이 e홈페이지나 절물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 후 이용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숲해설, 유아 숲체험, 목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정각에 시작하며 소요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유아 숲체험은 5세~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절물자연휴양림 내 유아숲체험원 및 휴양림 일대에서 이뤄집니다. 절물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운영된다고 합니다. 목공예체험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나 자연 부산물들을 이용하여 만들기를 하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높일 수 있고, 더불어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체험이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제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책 여행지인 절물자연휴양림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